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공안부, 출입국 절차 간소화

[2014-07-28, 18:09:11] 상하이저널
중국이 디지털 지문 정보가 포함된 여권을 보유한 중국인과 영주권이 있는 외국인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를 시행한다.
 
지난 24일, 중국 공안부(公安部)는 ‘중국 국민의 편의를 위한 16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와 인터넷을 통한 여권 발급 예약이 가능해졌고 여권 발급 기간도 줄어들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홍콩•마카오 주민, 홍콩•마카오 출입이 잦은 중국인, 대만 출입이 잦은 중국인, 중국 국적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항구에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제 이외에도 디지털 지문 정보가 포함된 여권을 보유한 중국인, 디지털 지문 정보가 포함된 홍콩•마카오 통행증 소지자(중국인), 중국 내륙통행증을 보유하고 중국에 1년 이상 출입국한 대만인, 영주권이 있는 외국인, 정기적으로 국제선 업무를 수행하는 중국 국적 승무원•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1년 이상의 승무원 비자 또는 취업 비자를 보유한 외국 국적 승무원이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에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중국 국민의 편의를 위한 16가지 조치’ 중 일부 조치들은 이미 베이징(北京)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베이징시 공안국 출입경관리총국(出入境管理總隊)은 온라인으로 비자 발급 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3월까지 집계된 온라인 비자 발급 건수는 43만 건이 넘는다.

Comment
 
한국은 압축성장으로 80~90년대에 큰 사회적 변화를 겪은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70년대에는 국가적인 사치 소비 억제정책을 펼치면서 호텔의 호화 결혼을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통제했다. 한국은 80년대에 제한적으로 국외여행을 허용하다가 90년대 이후 해외여행 자율화를 단행했으며, 현재 세계 관광업의 큰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경험과 가장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소득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은 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해외여행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한국과 매우 다르다. 중국은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에 따라 무역 대상국가와 적지 않은 마찰을 빚고 있다. 또한, 막대한 외환 보유로 인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정부로서는 제조업 무역에서 격차를 완화하는 것보다 필요에 따라 단기적인 조절이 가능한 관광수지에서 흑자폭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참고) 김영재, 박은엽, 신민영, “중국의 여유법 시행과 부산의 관광산업 육성방안”, China 연구, 2014
 
 


기사 저작권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csf@kiep.go.kr    [대외경제정책연구원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식품안전 hot 2014.07.24
    최근 유통기한이 보름 지난 육류가 미국 OSI 그룹의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푸시식품(上海福喜食品)을 통해 중국 내 KFC, 스타벅스 등에 공급되었다. 이 사건의 파..
  •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 hot 2014.07.22
    제6차 브릭스(BRICS) 및 남아메리카 국가 연합(UNASUR) 정상회담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7일 지우마 호세프(..
  • 중국과 인도의 전략적 협력 hot 2014.07.21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신임 총리와 회견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중국 제조업 생산비용, 미국과 비슷한가? hot 2014.07.16
    15일, 중국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미국과 비슷해졌다는 한 언론사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노동..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