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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에 대처하는 상해한국학생의 자세

[2012-12-29, 00:00:12]
2학기 기말고사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기말고사에 대처하는 학생들의 생활모습은 어떨까. 상해한국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83명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21일, 이틀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기말고사 시험준비 언제부터 하나
▶한달 전 3.6%
▶3주전 13.4%
▶2주전 51.8%  
▶1주전 15.6%
▶1주일 이내 벼락치기 13.2%
▶당일 2.4%
 
기말고사 공부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
▶핸드폰 42.1%
▶잠 26.5%
▶게임 12.7%
▶이성친구 10.5%
▶컴퓨터 8%
▶친구관계 0.2%
 

먼저 ‘기말고사 시험준비 언제부터 하는가’를 물어보았다. ‘2주전부터 준비한다’는 답변이 51.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1주전부터 준비한다’가 15.6%로 1위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1주일 이내로 벼락치기를 하는 학생은 13.2%였고, 한달 전부터 준비한다는 학생은 3.6%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당일에 준비한다는 학생도 2.4%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기말고사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스마트폰의 보급률을 느낄 수 있도록 ‘핸드폰’이 42.1%로 1위를 차지했다. ‘잠’은 26.5%로 영구불변한 학생들의 학습장애이자 고충임을 보여줬다. 학습의 걸림돌의 3위는 게임, 12.7%가 나왔다. 그러나 학생들이 학습의 걸림돌로 지목한 핸드폰 42.1%, 게임 12.7%, 컴퓨터 8% 모두 전자기기로 인한 것으로 62.8%의 학생들이 전자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시험 준비기간 동안 평균 수면시간은?
▶1시간~2시간 2.2% 
▶2시간~3시간 2.4%
▶3시간~4시간 8.6%
▶4시간~5시간 30.1%
▶5시간~6시간 27.7%
▶6시간~7시간 8.6%
▶7시간~8시간 12%
▶8시간~9시간 8.4%
 
가장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과목은 무엇?
▶수학 24.6%
▶영어 19.8%
▶과학 14.5%
▶한국사 12.8%
▶국어 9%
▶중국어 7.3%  
▶사회 6%
▶음악 3.6%
▶체육 2.4%

시험 준비기간 동안 평균 수면시간에 대한 질문에서는 ‘4시간~5시간’이 30.1%, ‘5시간~6시간’이 27.7%로 얼마 차이 나지 않아 반 이상을 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5시간씩 자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시험기간에 ‘8시간~9시간’을 자는 학생들이 소수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8.4%를 기록하였다.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한 시기는 기말고사 2주전이기 때문에 시험범위 및 난이도에 대한 정보는 학생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황, 과연 학생들이 가장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과목은 무엇일까?

10학년 2학기 중반에 문/이과 선정을 이미 끝낸 상황이어서 ‘국포자(국어를 포기한 사람)’ 혹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이 눈에 띄는 시점이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수학이 24.7%를 차지하면서 1등을 차지했다. 이어서 ‘영어’가 19.8%, ‘과학’이 13.25%를 기록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평소 꾸준히 해야 하는 수학과 영어가 높은 득표율을 보여 주었다.

한국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제학교는 비교적 기말시험이 일찍 끝나는 데 비해, 한국학교는 기말시험날짜가 늦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기말고사 시험준비와 같이 맞이해야 한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2012년도 학사 일정을 학생들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을뿐더러, 시간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흘러가기 마련이다. 2012학년도 마지막으로 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한국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 자기의 꿈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화이팅하기를 바란다.

▷고등부학생기자 최예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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