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대통령선거] 첫날 8시 투표장을 찾은 교민들

[2012-12-05, 10:00:00]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된 12월 5일 오전 8시, 상하이총영사관 투표장은 10여명의 교민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내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는 역사적인 투표에 첫번째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첫날 투표시작 8시, 투표장을 찾은 교민들
첫날 투표시작 8시, 투표장을 찾은 교민들
 
첫번째 투표자 난징(南京)의 모 무역회사 총경리인 임선철 씨는 해외출장 계획이 있어서 7시 35분 서둘러 투표장을 찾았다. “해외에서도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내 소중한 한 표와 간절한 마음이 대한민국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첫날 첫번째 투표자 임선철 씨(난징 모 무역회사 총경리)
첫날 첫번째 투표자 임선철 씨(난징 모 무역회사 총경리)
 
상하이 진후이난루(金汇南路)에 거주하는 박한, 박혜정 씨 부부는 “영사관 정문에 도착하니 투표시간까지 30여분 남아서 주변 산책을 하고 왔더니 벌써 몇 분이 와 계셨다”라며 첫번째 투표 순서를 놓쳐 아쉬워한다. 박한 씨는 “소중한 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감회가 깊었다. 지난 정부의 과오와 의혹을 벗길 수 있는 새로운 정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이다”이라고 말한다.
상하이 금수강남에서 온 박한 박혜정 부부
상하이 금수강남에서 온 박한 박혜정 부부
 
항저우(杭州)한국한국상회 회장과 일행은 전날 상하이 호텔에 투숙해 첫번째 투표자가 되기 위해 아침 일찍 한달음에 총영사관을 찾았지만 이미 도착한 다. 함께 온 허용준 씨는 “해외 생활 20년째인데, 해외에서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 많은 교민들이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재외국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쓰지 않겠는가”라며 투표를 마친 소감을 전한다.
 
항주한국상회 강준철 회장과 허용준 씨
항주한국상회 강준철 회장과 허용준 씨
 
또한 쑤저우(苏州)에서 온 정후영 씨는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새벽에 자는 아이를 안고 남편과 이웃 가족들과 함께 왔다. 내 마음 속의 후보자가 꼭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투표했다”라며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쑤저우에서 온 정후영 씨 가족과 일행
쑤저우에서 온 정후영 씨 가족과 일행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 hot 2014.07.22
    제6차 브릭스(BRICS) 및 남아메리카 국가 연합(UNASUR) 정상회담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7일 지우마 호세프(..
  • 중국과 인도의 전략적 협력 hot 2014.07.21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신임 총리와 회견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중국 제조업 생산비용, 미국과 비슷한가? hot 2014.07.16
    15일, 중국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미국과 비슷해졌다는 한 언론사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노동..
  • 중국 경제의 두 얼굴 hot 2014.07.16
    중국 중앙정부는 ‘미니부양책’과 ‘방향성 있는 조정’으로 경제 전환을 이끌고 있고, 지방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 부양’ 기치를 내걸었다. 연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10.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8.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9.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6.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