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청주공항에서 상하이와 선양(深阳)을 오가는 정기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들 항공사는 1주일 2∼3회 항공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의 정기 국제노선은 항저우(杭州)와 방콕 2개 노선뿐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항공사들이 동남아 여행객을 겨냥한 전세기를 운항하면서 청주공항의 부정기 국제노선도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대만 가오슝 노선이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13회 운항하고, 태국 치앙마이 노선도 비슷한 기간에 12회 운항한다. 베트남 하노이, 마카오,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와 청주공항을 오가는 전세기도 12월부터 1∼3개월간 뜬다.
충북도 최용기 공항지원팀장은 "상하이, 선양 정기노선 운항 등으로 청주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노선 운항을 앞두고 선양지역 여행사와 공항 관계자를 초청해 충북 팸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