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를 수용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검색 서비스 확장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이 결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의 입장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구글은 중국에 머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하나의 대안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브린은 중국 정부의 검색제한 방침에 반발,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린은 당시 "정보 제공이라는 기치와 중국 정부 방침 준수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지 못할 경우 구글은 중국 사업을 재평가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엘리엇 쉬라지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역시 "구글은 중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 철수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