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5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에서 대형 금융 사기사건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교통은행이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지점에서 발생한 2억위안(약 238억원)대에 이르는 금융 사기사건을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혀냈다고 전했다.
교통은행 대변인은 내부 점검을 겸한 고객정보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이번 사건을 적발했다면서 1차 조사 결과 고객들을 상대로 한 약 2억위안 규모의 사기사건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건에 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을 피한 채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교통은행은 중국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6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내 5번째 규모의 상업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