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월드컵 개막으로 '집 나가는' 아내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남방도시보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이 개최되는 한달간 남편들이 TV중계에 빠져있는 동안 아내들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여행사들은 월드컵기간 이런 여성들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남편들의 TV 집착을 못견뎌 하는 이런 '특별한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행사들은 중국 서남부와 서부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와 쓰촨(四川), 윈난(雲南)성 등이 더위를 피하는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은 지금부터 여름방학 기간이 성수기인데도 월드컵 개최로 남성들의 관심이 TV로만 향해 때아닌 어려움에 처해있다.
여행사들은 이런 '특별한 여성'을 노린 틈새상품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