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해외투자한도 7월 폐지…위안화 절상압력 방패용?

[2006-06-11, 03:08:08] 상하이저널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피하기 위해 해외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8일 ‘해외투자 외환정책 조정안’을 발표하고 연간 50억달러로 제한했던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한도를 오는 7월1일부터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

SAFE 관계자는 “해외투자에 있어 걸림돌이 됐던 투자 장벽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해외투자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이처럼 자국기업의 해외투자 규제를 대폭 풀려는 것은 일부 국가가 요구하는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 5년새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산매입, 수출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외화가 유입되면서 전세계 주요 국가들로부터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해외기업의 중국시장에 대한 해외직접투자(FDI)는 총 724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당국이 기업의 해외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달러 유입을 줄여 위안화 절상 압박을 줄이고 서방세계의 압력을 피해보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저널은 이처럼 중국 정부가 규제를 대폭 낮추면서 FDI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기업의 FDI는 전년도보다 18억달러 늘어난 총 11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중국의 FDI 규모중 사상 최고치다.

또 보스턴컨설팅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서도 지난 2년새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 직접 투자한 규모는 지난 10년간 기록한 금액의 30%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해외투자를 엄격히 규제해왔으나 최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늘릴 수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수재들, 홍콩으로 몰린다 2006.06.11
    [중앙일보] 중국 대학 입시에서 고득점 수험생들의 홍콩 대학 입학이 붐을 이루고 있다. 고득점자들이 기존의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 입학을..
  • 中 임금수준, 국제수준에 오르려면 "5~10년" 걸려 2006.06.11
    [아시아경제] 앞으로 5-10년 안에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차이나뉴스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향후 5년..
  • 중국, 기업 외환거래규정 폐지 2006.06.11
    [아시아경제] 중국이 자국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외환거래 한도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중국 기..
  • 中 정부투자 "방향 바꾼다".."환경, 지역개발 중심으로" 2006.06.11
    [아시아경제] 중국 정부 투자 방향의 초점이 바뀌었다고 차이나뉴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지강 중 재정부 차관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도시에서 "지역"으로..
  • 中 작년 외국인투자 724억弗..멈춤없는 질주 2006.06.11
    [아시아경제]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브레이크 없느 벤츠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불건전한 외자 규제, 이미 투자된 외국 자본에 대한 과세 강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5.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