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음악축제, 달맞이, 꾸이화 감상
국경절 황금연휴가 다가왔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국경절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10월 국경절 연휴가 더욱 풍성해져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가득이다. 우선 국경절 연휴의 백미로 지난 12년 동안 세계인의 눈을 황홀하게 하는 불꽃음악축제가 9월 30일, 10월 3일, 6일 등 3회에 동안 푸둥 세기공원(世纪公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중국업체 10곳을 비롯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 참여해 화려한 불꽃놀이로 가을밤을 수놓으며 불꽃음악 축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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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을 맞아 식물원에서는 달맞이 야간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중추절 당일 9월 30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온실을 개방, 전문가와 함께 달 관측도 하고 식물 퀴즈, 수수께끼 맞추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식물원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의 대표 꽃 국화와 꾸이화를 테마로 꽃 전시회를 개최, 가을의 풍경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찾는다면 동방녹주로 떠나보자. 9월 3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0월 7일까지 매일 행사가 있다. 30일 달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1일부터 4일까지 풀밭에서 야영하며 노천야외극장 및 동방녹주 내 놀이시설을 이용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활동 등이 준비되어 있다. 5일에는 제4회 상하이 프라모렐대회(第四届上海市模型节)가 개최된다. 프라모델 조립시합, 모형제작 등의 활동이 펼쳐진다.
야생동물원에서는 9월 23일부터 11월까지 흥미 있는 야생동물 ‘올림픽’을 벌인다. 야생동물원에서는 동물의 건강운동을 위해 ‘더 빠르고, 더 높게, 더 강하게’라는 올림픽 정신에 따라 야생동물이 재미있게 건강과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합항목은 치타 달리기, 말 400m 달리기, 곰 원숭이의 자전거 경주, 원숭이 나무오르기 시합 등 다양하다.
예술적 감성을 채우고 싶은 사람은 중화예술관(中华艺术宫)과 상하이당대예술박람관(上海当代艺术博物馆)을 찾아보자. 상하이 엑스포관을 개축하여 10월 1일 국경절에 맞춰 개관한다. 국경절에 맞춰 개관되는 만큼 티켓 구입, 전시관 참관 등에서 불편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다.
올 가을 유난히 진한 향기를 풍기는 꾸이화향이 물씬 풍기는 공원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상하이에서 꾸이화가 많고 유명한 곳으로는 꾸이린공원, 상하이식물원, 대관원이 있다.
먼저 꾸이린(桂林)공원은 지난 1929년 강남(江南)고전 정원의 분위기로 지어져, 지금까지 나무와 중국 정자 건물들의 아름다운 조화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작은 다리와 물 그리고 돌이 어우러진 모습 속으로 은은히 풍기는 꾸이화향은 중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제공한다. 꾸이린공원의 계화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해, 金桂, 银桂, 丹桂, 四季桂 등 23 종이 되며 각기 다른 향기를 뿜어 가을이면 꾸이화 향기 속에서 감상하기 위한 인파의 물결이 넘실댄다. ▷나영숙 기자
계림공원(桂林公园)
·桂林路 128号
·개관시간: 6:00~ 18:00
상하이식물원(植物园)
·徐汇区龙吴路1111号(近百色路) 5436-3369
·개관시간: 7:00~17:00
상하이 불꽃놀이축제
·세기공원
·일시: 9월30일, 10월 3일, 10월 6일
·시간: 19:30~20:30
야생동물원(野生动物园)
·南六公路178号 6118 0000
·개관시간: 7:0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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