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4주년 개천절을 맞아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개천절 기념리셉션을 개최했다.
홍차오힐튼호텔 2층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리셉션은 안총기 주상하이 총영사, 션사오밍(沈晓明)상하이시 부시장, 허허용(贺鹤勇)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위원, 천쥔(陈军)상하이시 정치협상회의 문화역사자료위원회 부주임, 판위페이(范宇飞)상하이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을 비롯 한중 각 기관과 대표, 상하이 주재 각국 외교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10월 3일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왕검이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날이다. 한민족은 수 천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이겨 냈으며, 한국전쟁의 페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며 “대한민국
은 인구 5천 만명, 1인당 GDP 2만 달러, 무역액 1조 달러가 넘는 세계에서 몇 개 되지 않는 국가로 성장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이제 우리는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발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하는 나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하고 “금년 국경일 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국간의 교류를 새로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 내에서는 K-pop, 드라마 등 한류(韩流)가 불고 있고, 중국어 능력시험인 ‘한어수평고시’ 응시자의 절반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 내에서는 한풍(汉风)이 불고 있다. 이렇게 양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거대하고 꾸준한 교류의 바람은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 가속적으로 발전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20년을 맞아 한중 양국은 공동 번영은 물론, 동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는 성숙한 관계로 발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교 20주년 동안의 한·중 양국 발전관계를 영상으로 감상했다. 제4344년 개천절 기념리셉션을 축하하며 가진 각국 인사들의 교류 시간에는 가야금 독주와 유치원생이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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