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내년 3월 전 폭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8일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런즈창(任志强) 화위안(华远)부동산 그룹 회장이 부동산 가격의 폭등 시점을 기존의 내년 3월에서 그 전으로 앞당겨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5월에 토지공급을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는 신규주택의 공급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7월과 8월 두달간 일부 도시의 토지공급은 계획의 10%에 그쳤고 베이징은 10%~20% 내외에 달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에서 보장형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비해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품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재고물량을 해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내년 3월보다 앞당겨진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부동산 재고물량 해소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베이징시의 경우 재고물량은 연초의 13만~15만채 내외에서 지금은 8만채로 매월 1만채 내외 소화되고 있다.
이 밖에 토지제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떠한 방식의 거시 조정이든 수급관계의 변화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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