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둥처(动车, 열차번호 D), 까오티에(高铁, 열차번호 G) 등을 비롯한 고속열차 좌석번호가 통일될 전망이다.
3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뚱처 좌석번호가 이달 15일부터 까오티에 좌석번호 편성 기준에 따라 변경됨으로써 앞으로 인터넷 예매에서 좌석번호까지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열차별 차종에 따라 좌석번호도 달라 인터넷 예매 시 좌석 지정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달 15일부터는 모두 통일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2’ 좌석 배열에서 3인석은 A, B. C 세 문자로 창옆, 중간, 복도, 2인석은 D, F 두 문자로 복도, 창옆을 의미하도록 표시된다. ‘2+2’ 좌석 배열에서는 A, C와 D, F로, ‘2+1’ 좌석 배열에서는 A, C와 F, ‘1+1’에서는 A와 F로 표시된다.
열차 티켓에 찍혀 나오는 숫자는 배열 번호를 가리키고 영어 대문자는 좌석번호를 가리킨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티켓 물량이 여유있는 상황에서만 좌석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얼마만큼의 편리를 줄 수 있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