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유업체 시노펙(中石化)이 8년 연속 연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기업연합회, 중국기업가협회가 지난 1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2년 중국 500대 기업’에 따르면 1위는 시노펙으로 지난해 2조5519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 8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3일 보도했다.
국유기업 310개와 민영기업 190개가 500대 기업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매출액, 자산총액, 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국유기업이 민영기업에 비해 절대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00대 기업에 든 민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1400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30.4% 늘어났지만 경상이익은 3000억위안으로 8.96% 줄었다.
국유기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2.21% 늘어난 36조8000억위안, 자산총액은 116조7000억위안, 경상이익은 22.81% 증가한 2조1000억위안으로 민영기업의 4.52배, 8.7배, 7배였다.
상위 30위개 기업은 모두 국유기업이 차지했다. 1위부터 4위는 순서대로 시노펙, 페트로차이나(中石油), 국가전력망, 공상은행이 차지했다. 또한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중국중철(中国中铁), 중국철도건설(中国铁建), 중국인수생명보험(中国人寿) 등이 10위권에서 밖으로 밀려나고 중국은행(中国银行). 중국건축(中国建筑), 중국해양석유(中海油) 등이 새롭게 10대 기어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500대 기업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42%이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3.7% 증가한 44조9000억위안으로 지난해 GDP의 95.3%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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