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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중학교에서 한국어 배운다

[2012-08-24, 20:20:58] 상하이저널
2012년 중국 화동지역 한국어채택사업 교사워크숍이 지난 24일 밀레니엄 홍차오호텔 3층에서 열렸다.

한국어채택사업 대상학교의 한국어교사 및 전임강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전에 먼저 한국 국립국어원과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각각 주최한 한국어교사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중 한국어교사들의 연수 보고를 듣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어 전임강사들이 일선 학교에서 수업 중 터득한 교과 관련 지식이나 경험 등을 소논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발표했다. 오후에는 효과적인 한국어수업을 위한 교육활용방안 모색 및 중고등 학생에게 적합한 한국어 교재 개발을 위한 연구 토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화동지역 한국어채택사업 교사워크숍은 중국 상하이 화동지역의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개설을 희망하는 학교를 선정, 3년간 재정적인 지원 및 교사, 학생, 문화 활동 및 학습 환경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중국에서는 주상하이총영사관이 처음으로 한국어채택사업을 시작, 상하이지역의 경우 현재 공상외국어학교, 복단부중, 신홍교고급중학, 세계외국어중학 등 총 4곳이 선정되었으며 매년 1~2개 학교가 추가로 선정 될 계획이다.

중국 화동지역 한국어채택사업을 추진 중인 홍원일 교육과학 영사는 “현재 중국 내 약 200여 개 대학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개설된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미래 한중관계를 이끌어갈 한국을 이해하는 지한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 초중고교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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