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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합동연수회

[2012-08-24, 08:19:00] 상하이저널
한글학교 운영과 지도 논의

지난 18일, ‘한. 중. 일 역사 탐방’이란 주제로 제9회 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합동연수회가 난징대학 시위엔 호텔에서 개최됐다. 안총기 상하이총영사, 성용 남경한국투자기업협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한국어와 역사관에 대한 지식, 한국 문화 교육 의욕 고취와 한글학교 운영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제1강은 ‘화동지역의 한국 관련 사적 고찰’이란 주제로 남경대 한국어과 윤은자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비롯하여 중국에 자리한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들에 대해 강의했다. 제2강은 남경한글사랑학교의 장희재 교사가 ‘남경대학살’에 대해 여러 자료들을 통해 일본군의 잔학상과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줌으로써 참석한 교사들에게 전쟁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과거의 참혹했던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만들어 부인 할 수 없는 증거들을 채집하여 후손을 교육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든 중국 교육현장의 일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상하이 푸동주말한국학교 김순란 교사가 ‘국어교수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제자원리와 독서지도, 일기지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앞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연수회에는 화동지역 12개 한글학교 70여 명의 교사들과 상해영사관 교육 영사, 그리고 한투협 부회장님 등 행사를 도와 준 사람들을 포함해 80여명의 한국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지도를 하고자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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