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요식업협회, 상하이비지니스정보센터 등이 공동으로 조사한 요식업주류경기지수가 발표됐다. 7월 상하이요식업주류경기지수는 104.3으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고 바이주(白酒) 구입량의 큰폭 감소에 대비해 와인 구입량은 다소 늘어났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2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요식업주류경기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시 요식업주류구매가격은 3월부터 6월까지 하락기를 거쳐 7월에야 안정세를 회복했지만 전년에 비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주류 종류별로는 바이주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바이주와 황주(黄酒) 구매량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그 중 7월 바이주 구입량이 전월 대비 15.9% 감소로 그 폭이 가장 컸고 황주는 6월보다 10.3% 줄어들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와인 구입량은 4.8% 늘어났다.
바이주 시장에서 브랜드별로는 대표 명주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뚜렷했다. 53도 폐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 평균 도매가는 올 3월의 2046위안에서 6월에는 1676위안으로 18% 떨어졌고 52도 우량예(五粮液) 소매가는 1월의 1185위안에서 6월에는 1139위안으로 3% 내렸다. 판매량 기준으로 3월 이후 폐이톈마오타이는 약 60%, 우량예는 50% 내외 감소했다.
요식업주류경기지수는 CPI 등 거시통계, 브랜드 요식업체 운영지수, 브랜드 요식업체 신뢰지수 등 중간 데이터와 주류구입가격지수, 주류구입량지수 등 미시 통계 등을 기반으로 작성된다. 주류 관련 통계는 상하이 전역 대표 브랜드 요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바이주, 와인, 황주(黄酒) 등 20여개 브랜드와 30여개 인기 단품이 포함되어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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