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 2위 동영상 사이트인 요우쿠(优酷)와 투토우(土豆)간 인수합병안이 20일 홍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다수의 찬성표로 통과됨에 따라 여우쿠투떠우그룹이 정식으로 탄생했다.
합병 후 요우쿠투토우그룹은 ‘요우쿠’와 ‘투토우’ 두 브랜드를 그대로 보유하며 그룹 내 인사 이동만 있을 뿐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일 보도했다.
요우쿠투토우그룹 회장 겸 CEO는 요우쿠 창업자인 구융창(古永锵)이 맡게 되며 투떠우 창업자인 왕웨이(王微)는 이사회 이사직을 맡게 된다.
구융창 회장은 두 회사의 기존 장점을 잘 살려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함으로써 요우쿠투토우그룹을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터넷 동영상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수합병으로 최대 지출인 저작권 비용 외 광고비용 절감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자원 또한 공유가 가능해 1, 2위 지위는 한층 더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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