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삼복 더위가 이번주 절정에 이르렀다가 후반 소나기와 함께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30일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다.
29일은 14일째 계속되는 고온일로 최고 온도는 36.3℃에 달했고 체감온도는 그보다 높았다. 27~28℃ 내외로 시작된 30일 최고 온도는 35~36℃ 내외로 29일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31일은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고 온도가 34℃ 내외를 유지해 여전히 더운 편이겠지만 풍향이 남풍에서 동남풍으로 바뀌어 새벽과 밤 날씨는 예전보다 시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인 8월 들어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려 최고온도가 32~33℃ 내외로 떨어지면서 오랫만에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북 태평양 해면에서 형성된 9호 태풍 사올라(SAOLA)와 10호 태풍 담레이(DAMREY)에 대해 상하이 기상청은 시간당 10㎞ 속도로 일본 서남부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상하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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