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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름을 즐겨라]무더운 여름, 나들이는 영화관으로

[2012-07-20, 16:09:14] 상하이저널
뜨거운 햇살과 함께 무더운 상하이의 여름이 시작 됐다. 푹푹 찌는 날씨와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줄기들 때문에 바깥에 나갈 엄두도 못 낼 상하이에서의 여름, 좀 더 즐겁고 유익하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여기 무더위와 상관 없이 연인이나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마치 한국의 CGV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 그곳, ‘상하이대광명 영화관(上海大光明电影院)’을 소개 한다.

상하이시 난징시루(南京西路 216号)에 위치한 대광명영화관은1933년 헝가리 출신의 유명 건축가 우다케(邬达克)에 의해 처음 준공되었다. 기존의 중국 전통 건물에다가 20세기 초기의 서양 건축 양식을 이루는 요소들을 가미하여 설계된 대광명영화관은 전체적으로 유럽풍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극동 최초의 영화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려 80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광명영화관은 현재 상하이시정부 산하의 보호 대상 건축물이다.
 
최근 중국의 한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해 ‘근대 가장 우수한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상하이 대광명영화관은 오늘날에도 대형 터치 스크린, 엘리베이터와 같은 최신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개조를 통해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해가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발 맞춰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의 런민광장역 (人民广场站) 에서 내린 후 9번 출구를 찾아 거리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영화관이 우뚝 자리를 잡고 서있다.

중국 국내 영화관이라고 하여 소규모의 변두리 영화관을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총 5개의 대규모 상영관과 무려 1364개의 객석, 그리고 유명 중식 레스토랑, 카페, 스낵바와 같은 각종 기타 편의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는 대광명영화관은 상하이시 내 가장 규모가 큰 영화관으로서 아름다운 실내 경관과 최첨단의 영상 및 냉방 시설을 자랑한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영화관의 1층에는 매표소, 상영 영화 홍보물과 한 개의 대규모 상영관이, 2층에는 스낵바와 카페, 그리고 3개의 중간 규모 상영관이, 3층에는 ARK중식 레스토랑과 나머지 2개의 소규모 상영관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영화관의 옥상에는 상하이대광명영화관만의 아름다운 노천화원(露天花园) 자리잡고 있어, 그곳에서 각양각색의 꽃과 함께 상하이 인민광장의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최근 개봉된 국내 및 해외 영화 작품들을 좋은 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미리 바이두 검색을 통해 사전예약을 한 뒤, 당일 1층 출입문 바로 옆에 위치한 무인 매표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http://www.shdgm.com을 통해 미리 상영작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평가 등을 알 수 있다. 보통 성인은 100~120元,학생은 60~70元(반드시 학생증 지참) 정도로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나, 화려한 내부 경관과 훌륭한 편의시설 등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관 인근엔 황허루 미식 거리(黄河路美食街), 상하이미술관(上海美术馆), 제일백화점(第一百货店) 등과 같은 각종 문화 시설과 맥도날드, 피자헛, 하겐다즈와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즐비하니 천천히 둘러보며 영화와 함께 즐기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좋은 방법일 듯 하다.

▷고등부 학생기자 이예뜰(상하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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