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7일부터 3일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
이번 중국방문은 반기문 사무총장 2007년 부임 후 5번째 방문이며, 올 초 사무총장 연임 후 첫 방문이기도 하다. 이번 방중 기간에는 중국 정부 지도자와의 회동 외에도 특별한 일정이 준비되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유엔 대변인은 17일 저녁 반기문 사무총장은 중국판 트위터 신랑 웨이보(新浪微博)를 통해 중국 네티즌과 실시간 대화를 나눌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신랑웨이보와 유엔 중문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엔에 접수된 질문만 2천여건에 달하며, 그 내용은 유엔사무총장의 업무, 시리아 문제, 청년실업, 인권문제 등 글로벌 이슈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대화는 전부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중국어 동시통역이 지원될 것이다.
유니세프 중국대사이자 유명MC인 양란(杨澜)이 진행을 맡아 네티즌들의 질문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2010년 중국 신랑웨이보를 개통했으며, 현재 20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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