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취업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력자원•사회보장국 잉홍칭(应鸿庆)부국장은 해방일보(解放日报)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정부는 춘절연휴 바로 다음날 24개에 달하는 정부부서가 참여한 취업촉진합동회의를 열었다”며, “각 부서가 제안한 정책들이 빠르게 실현됨으로서 올 상반기 취업상황은 안정된 양상을 보였고, 실업률 및 청년취업률 모두 지난해에 비해 호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시경제환경의 영향아래 대다수 중소기업의 감원이 늘어나고 있어 상하이 취업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방일보는 보도했다. 올 상반기 상하이 기업들의 채용수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퇴직인원이 보다 증가하여 실질적인 취업인수는 작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올 하반기 상하이 취업난을 위협할 두 요소로 경제상황의 지속적인 악화로 인해 여러 기업들이 새인원 모집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과, 강철, 석화 등 전통산업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행될 전망이 꼽혔다.
이와 같은 전망에 대해 잉홍칭 부국장은 “창업격려정책 및 취업교육강화정책을 통해 취업난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경제악화가 취업난에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력에 대비하여,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대응정책을 참고하여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했으며 상황이 악화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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