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강우대가 강남 남부, 화남 지역에서 강남 북부와 창장(长江) 중하류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상하이시는 6월 17일을 기점으로 장마철에 진입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상하이 기상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장마철 진입일이 일반적으로 6월 17일인 점을 감안할 경우 최근 비도 특이한 사항은 아니다. 장마는 20여일간 지속, 7월 초순까지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강우는 계속될 것이고 천둥와 번개가 동반될 수도 있으며 기온 또한 높지는 않겠지만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격적인 장마철에는 온도, 습도 등이 높아져 식품위생, 실내 통풍, 방습, 곰팡이 방지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이 빨라 옷도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실내 통풍이란 창문을 계속 열어 놓는 다는 것이 아니라 비가 잠깐 멎고 바깥 공기가 맑아졌을때 그 틈을 타서 창문을 열고 통풍한다는 것을 뜻하며 바깥 습도가 높을때 창문을 계속 열어 놓으면 실내 습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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