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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대출 규제책 완화 계획 없어

[2012-05-31, 11:56:00] 상하이저널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中行) 리리후이(李礼辉) 은행장이 지난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대출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라며 대출 규제책을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31일 보도했다.

국무원 원자바오(温家宝) 총리의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성장 유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발개위(发改委)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가속화가 잇따라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리후이 중국은행장은 현재까지 국무원의 대출공급을 늘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늘릴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행을 비롯한 대형 국유은행, 시중은행 등 모두는 대출 규제 완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의 대중화권 지역 류리강(刘利刚)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완화의 은행대출에 대한 영향은 뚜렷하지 않다며 통화정책 조정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끄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발혔다.

불투명한 외부 환경으로 기업들이 자본투입을 늦춤과 동시에 기존에 받은 대출의 일부를 상환하고 중기 어음 발행 등을 통해 이자비용을 줄이고 있다. 또한 대출구조에서 단기 차입금 비중은 확대, 장기 차입금 비중은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은행 대부분이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대출 대신 어음할인 등의 방식을 통해 대출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내 은행들이 대출공급에서 아직은 신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다고 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덧 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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