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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 성공리에 마무리

[2012-05-30, 13:24:04] 상하이저널
지난 26일 상하이시 인재서비스센터(上海市人才市场)에서 한중수교 20주년 맞이 ‘2012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주최한 이번 채용 박람회는 주중 한국기업의 한•중 우수 인력 확보 위한 기회 제공과 한중 양국의 청년 인력 취업 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한국무역협회는 먼저 자체 보유한 취업전문 사이트 http://jobchina.kita.net) 및 중국 전문사이트 (http://china.kita.net)에서 4월 30일부터 약 3주간 한국인 및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사전 접수를 받았으며, 사전 접수한 이들에게는 각 5장의 우선 면접권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의 금융기관, 신도리코, 락앤락, 제성유압, 천사마트 등 중견기업까지 총 73개사의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이 날 참가한 구직자들은 약 2500여명으로 국적 별 비율은 중국인 65%(조선족 14%), 한국인 35%로 나타났다.

오전 9시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던 박람회는 점심시간에 잠시 구직자들이 줄어 들었으나, 오후 면접이 시작된 2시부터 다시 붐비기 시작하였다. 박람회를 찾은 대부분의 한국인 구직자들은 비교적 단정해 보이는 정장을 선호했다. 반면 중국인 구직자들은 캐주얼한 차림을 선호했다.

상해화동사범대학 어학연수생 박수희씨는 “향후 중국 경제의 발전을 고려한다면 현지 취업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많은 한국기업과 우수한 인력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할 수 있어 행사의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오늘 같은 행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 중인 李東씨는 “평소 취업을 하고 싶었던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이 참가한다는 것을 알고 면접을 신청했다. 면접과정에서 나처럼 한국에서 온 다른 중국 유학생을 보고 한국기업 취직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몇몇의 중국인 구직자들은 “한국 기업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창한 한국어 능력을 요구하여 면접을 보기가 망설여 진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원하는 기업 부스 앞에 찾아가 1:1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다. 이 때문에 구직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기업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기업부스 앞은 한가했다.

그 중 중국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모레 퍼시픽, 베이직 하우스, 성도 건설의 부스에는 행사 내내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SPC와 현대 중공업 부스에서도 박람회가 끝나기 직전까지 면접이 진행되었다.

SPC그룹 양정배 중국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으로서는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취업희망자에게도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을 위해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한국무역협회에 감사를 표했다.

▷ 복단대 학생기자 이혜승, 정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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