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올해 상승 가능성도 큰폭 하락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8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발전환경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청서(房地产蓝皮书)>에서 수요 부진으로 중국의 올해 부동산 가격은 상승 가능성도 큰폭 하락 가능성도 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청서>는 경제 및 부동산 정책 전망이 투명해지기 전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대부분이 가격할인에 신중을 기함에 따라 올해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의 조정세를 이어가면서 소폭의 내림세는 보이겠지만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올해는 부동산 업계가 주택분배제도 개혁 이래 맞이하는 가장 어려운 한해로 급격한 이익감소로 중소기업 부도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정부와 기업, 중앙과 지방이 이해 관계의 차이로 거시 조정 정책의 집행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둔화, 토지양도금 급감 등으로 경제 성장과 재정지출 부담을 안고 있는 일부 지방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지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거래부진에 따른 이익감소, 대출제한 등으로 자금줄이 끊길 위험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부동산 조정 정책이 완화되기를 원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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