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茅台)주를 대표로 하는 고급 주류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 가격은 구정이 지나고 400위안 넘게 떨어졌고 우량예(五粮液)는 최근 한달 사이에 100위안이 내렸다고 성도만보(成都晚报)는 24일 보도했다.
청두(成都)시의 모 주류 판매업자는 고급주 가격은 구정 이후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정부 당국이 공무원이 공금으로 마오타이주 등 고급 주류 소비 제한에 본격 나섬에 따라 하락세는 가속화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오타이주 가격이 구정 전에 비해 30% 내외 떨어졌지만 사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부담을 크게 느낀 고급주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고급주 처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오타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컸던 만큼 이번의 가격하락에서 그 폭도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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