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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미국학교는 가능성 그 자체…“수동적이기보단 능동적인 학습자 양성

[2012-05-11, 23:12:03] 상하이저널

 
국제학교에서의 5월은 9월에 시작하는 새 학기를 맞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가게 될 몇몇 대학교의 대략적인 윤곽이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번에도 12학년 학생들의 입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상하이미국학교 (Shanghai American School, 이하 SAS)의 교감 마이클 시한 (Michael Sheehan)을 만나 학교에 관한 그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 봤다.

            

Q 건우, 혜민 (이하 기자): SAS의 교육이념은 무엇인가?

Michael Sheehan (이하 교감):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 이타주의적인 헌신감,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일반적인 개념이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SAS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라도 또 다른 지식을 막연히 추구하기보다는, 그 배움에 대한 갈망 그 자체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기에 학생 개개인은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인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기자: SAS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교감: SAS는 가능성 그 자체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무수히 많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또 방과 후 활동 역시 엄청난 양의 열린 기회 (open opportunity)를 자랑하고 있다. 지금 인터뷰를 하는 학생기자 두 명 역시 이곳에서 어떠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러한 잘 짜여진 틀 아래 학생들은 단지 더 좋은 학생이 아니라, 더욱더 완벽한 인간의 이상향에 도달하게 된다.

 

Q 기자: SAS의 학생들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교감: 의욕 있는 (driven). 이 점은 학생들이 보여주는 SAT, AP, IB 등 공인 시험에서의 높은 점수뿐만 아니라, 매해 년마다 증가하는 대학의 입학사례들, 또 학생과 선생님들의 직접적인 교류 등을 통해 뚜렷하게 나타난다. 아까도 잠깐 언급했던 그 수많은 양의 방과 후 활동들은 사실 학생 스스로 세워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 학교의 주인공은 선생님들이 아닌, 이런 의욕적인 학생들이다.

 

의욕적인 한국학생들에게 지금 느끼는 압박감에서 자신을 내려놓자

 

Q  기자: 그 반면 학생들에게 조금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 않나.

교감: 물론 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방과 후 또 다른 학교(편집자 주: 학원)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학년에 맞는 공부는 학교에서 듣는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 학교 밖의 활동들에 집중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학교 안에서 하는 수업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학생기자들은 모두 10학년인가?

기자: 10학년이다.

Q 교감: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공부를 통해 받는 스트레스가 큰 편인가?

기자: 이제 졸업에 가까운 학생들에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적게나마 존재한다.

교감: 학교 안에서는 엄연히 대학교를 바라보고 있는 고등학생이지만, 큰 사회 안에서는 아직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다. 그래서 지금 느끼는 강한 압박감에서 조금은 자신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Q 기자: SAS의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교감: 우선 이곳에서 맞이할 수많은 기회를 기대해도 좋다. 우리는 한 명도 빠트림 없이 모두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또 교수진이 요구하는 공부의 양은 대체로 많은 편이므로 근면적인 학생이면 좋겠다. SAS는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명문이다. 이곳에서의 학습 경험이 훗날 학생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고등부 학생기자 김건우, 박혜민 (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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