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조사에서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33%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확장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신화망(新华网)은 세계적인 경영자문회사 그론트 소른턴(Grant Thornton)이 발표한 <국제 상업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33%의 중국 기업들이 향후 3년간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 비율은 작년의 45%보다 다소 낮아 졌지만 2010년의 26%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인수합병 계획이 있는 기업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응답 회사 중 92%가 국내 기업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향후 3년간의 규모 확장에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어떻게 조달할지 확실한 계획은 없다고 답한 기업이 43%에 달하면서 지난해의 2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있어 불투명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밖에 자금조달에서 주요 루트로 기업이익, 은행대출이라고 답한 기업 비중은 각각 32%, 24%로 지난해의 57%와 42%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상장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4%로 전년의 24%보다는 낮았지만 세계 평균인 5%보다는 훨씬 높았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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