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재외선거가 지난 3월 28일 시작되어 4월 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상하이지역에서의 총 6000여명의 국외부재자 신고인은 상하이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투표를 위해 상하이총영사관을 찾으면 출입구에서부터 ‘투표로 실천하세요’라는 띠를 두른 상하이총영사관 투표안내요원단들이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 준다. 재외선거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하면 이름 옆에 해당 지역구가 적혀있다.
투표안내요원단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서면 ‘후보자 명단’에서 지역구에 따른 후보를 다시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역시 아름다운 미소로 무장한 투표안내요원단이 지역구에 따른 후보자를 친절히 보여준다. 후보자 정당과 이력 등을 확인하고 영사관 건물 내로 들어서면, 로비에 투표장이 설치되어 있다.
투표장에 들어서 투표안내요원단의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제시하고 지문확인까지 마치면 2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용지와 정당을 선택하는 비례대표선거 용지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각각 기표를 하고, 회송용 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중앙에 마련된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는 끝이 난다. 총 투표 시간은 길어야 5분, 짧은 시간이지만 4년 동안 국정을 이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요하고도 소중한 시간이다.
투표의 모든 과정에는 상하이총영사관 투표안내요원단이 배치되어 안내를 한다. 투표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안내를 위해 투표안내요원단은 오전 7시에 출근하여 투표용지를 작성 배부하는 기계장치도 설치하는 등 투표를 원활이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점심도 교대로 식사를 하며 선거안내를 한다. 이처럼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5시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는 것부터 재외선거명부와 후보자명단을 확인하고 투표용지 발급 등 편리한 투표를 위한 모든 안내를 담당한다. 투표장에서의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한 안내는 기본으로 투표안내요원단은 상하이 지역의 국외부재자 신고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거소란에 현지 집주소를 적은 사람들에게는 우편으로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메일을 기재한 사람들에게는 이메일로 투표안내문을 발송했다. 뿐만 아니라 전화 투표안내로 실시하고 있다. 교민들에게 직접 전화를 통해 투표기간 안내와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투표 안내와 독려는 재외선거가 끝나는 4월 2일까지 진행한다. “상하이가 아닌 먼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투표를 위해 출장 일정을 맞추어 상하이를 방문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셔 뿌듯함을 느낀다”는 한 투표안내요원은 “상하이에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교민들은 특히 빠짐없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국외부재자 신고자는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6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하이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대상: 국외부재자신고자나 재외선거등록 신청자
▶투표일: 3월 28일~4월 2일(6일간)
▶투표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준비물: 사진이 부착 된 신분증명서(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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