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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산업, 공격 경영 나서

[2006-06-05, 06:09:01]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OEM(주문자표시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일 BBC뉴스가 보도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포석이다.

▷"글로벌 기업, 중국으로 Go Go"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재 유럽과 미국 등지의 생산 규모를 축소, 관심을 중국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2010년까지 생산량 3배 확충을 목표로 1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몰리는 이유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4월 한 달에만 전년 동월대비 57.5% 매출이 급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10년 안에 중국내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업체뿐만 아니라 100여개의 내수 기업들도 자동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말테 메이어 피두샤 매니지먼트 자동차 산업부문 컨설턴트는 “중국은 넘쳐나는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출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짝퉁 논란"

중국 정부는 현재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핵심 기술 이전에는 소극적이다.

중국 업체들 대부분은 OEM 업체로 이러한 관계에서 주문업체는 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 더구나 OEM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선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중국 업체들은 외국 업체 제품을 모방, 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체리자동차는 GM의 시보레 스파크를 모방한 제품인 QQ콤팩트차를 만들어 GM측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GM은 긴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QQ의 중국내 생산을 허용하는 선에서 합의를 맺었다.

이처럼 중국의 ‘짝퉁’ 생산은 글로벌 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의 도로에서 BMW와 혼다자동차를 꼭 닮은 차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메이어는 “중국에서 복제는 매우 흔하다”며 “더욱 큰 문제는 중국 정부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 공격 경영 나서"

중국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이것이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매년 40%의 성장률에 2010년 700억달러 생산규모를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는 GM 및 폴크스바겐과 협력 관계를 맺고 향후 3년 안에 자체 브랜드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진 자동차업체인 지리는 저가 콤팩트차를 생산, 중동 및 아프리카에 수출한데 이어 1만달러 미만의 중저가 세단 생산에 나섰다. 이에 멈추지 않고 지리는 2010년까지 현재보다 생산량을 6배 확충해 연간 75만대를 생산하고 이중 절반을 수출할 예정이다.

소형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리판은 최근 100% 중국 독자 기술로 만든 리판520을 출시했다. 리판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알바니아, 나이지리아 등지에 판매 대리점을 두고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밍산 리판 회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이라며 “까다로운 기준을 요하는 이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리판 그룹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브라질 엔진 생산 공장 인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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