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상하이 보아이아동건강원(博爱儿童健康园)에 ‘색동놀이터’를 기증했다.
21일 쉬후이구(徐汇区) 보아이아동건강원에서 진행된 이번 기증식은 아시아나항공 이두진 상무, 박진우 상하이 지사장, 김대중 푸둥공항 지점장, 정종근 홍차오공항 지점장을 비롯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김영만 부회장, 상하이 자선기금회(慈善基金会) 천천(陈晨) 쉬후이구 담당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두진 상무는 축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비록 지금은 소규모지만 더욱 크게 만들어 줄 예정이며 아름다운 사람들은 항상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중국 내 색동놀이터를 한 곳 더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보아이아동건강원 고야리(高亚莉) 원장은 “아이들의 즐거움이 곧 우리들의 즐거움이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장애아들을 향한 진정 어린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선행’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년간 사회공헌활동에 힘써왔다. ‘색동놀이터’지원 사업 역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는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06년 파주보육원의 제1호 ‘색동놀이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 6곳, 해외(필리핀) 1곳 총7곳에 설치되어 있다.
중국 최초로 ‘색동놀이터’를 개관하게 된 보아이아동건강원은 1996년 상하이서 처음으로 설립된 정신지체장애아 교육시설로서 현재 뇌성마비, 자폐증, 다운증후군 등의 증상을 가진 30여명의 아동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색동놀이터 전달식, 현판 개막식에 이어 건강원 원생들이 단체 율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博爱儿童健康园
上海市徐汇区小木桥路101弄20号
(021)6416-5239
http://www.boaicpec.org.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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