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입과일의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오후 개최된 상하이시 상무회의(商务工作会议)에서 장춘화(张春华) 상하이농산품센터도매시장 부총리는 “상하이시의 무역 절차 간소화가 원활하게 진행됨으로 인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수입과일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대폭 하락하여 올해 구정에는 작년 동기간의 절반가격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고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장춘화 부총리는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과일 주생산국이 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상하이시는 무역 절차 간소화의 영향까지 맞물려 수입과일 가격 대폭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예전 수입키위는 대부분이 뉴질랜드산으로 한 상자당 100위안에 판매되었는데, 작년부터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키위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리스 키위는 상자당 50위안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상하이의 수입과일은 40톤에 달하며, 올해는 두배인 8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