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상품구매 강요’ 반감 가장 커
상하이시 40여 개 서비스업 만족도 조사결과 여행사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동방망(东方网)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서비스업 조사결과 세관, 공항, 전력 이 3업종이 각각 1, 2, 3위에 오른 반면 여행업, 고속버스 운수업, 환경미화업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여행사의 ‘상품구매강요’하는 행위가 가장 큰 반감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상하이여행관리국(上海市旅游局)에서는 “이번에 지적된 문제에 대해 세부 대책을 세웠으며 6개월에 거쳐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법행위가 적발된 여행사는 영업허가증 취소, 영업정지, 업계통보 등 강력조치 △매주 정기적으로 순찰해 여행사광고, 계약서, 가이드과정 등 중점 조사 △신고포상제도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보다 많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고포상제도를 시행 △모든 신고 내용은 1주일 내 회신, 90일 내 처리 등 세부적인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운수업에 대한 서비스 불만으로 제기된 차량 운행 중 길을 돌아 승객을 끌어 모으거나, 정원 초과 등 문제에 대해 상하이교통항구관리국은 “시운송관리소(市运输管理处)는 GPS시스템과 감시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차량 운행 과정을 일일이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 서비스업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엑스포가 개최되었던 2010년보다 0.19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최 전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전체 40개의 업종 중 18개 업종의 만족도가 오른 반면, 14개의 업종은 예년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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