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에 나섰다.
지난 6일 IMF 발표한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25%로 지난해 9월 제시한 데이터에 0.8%포인트 하향 조정되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7일 전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불투명에 따른 수출 둔화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로존 경제 둔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큰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투자 및 소비 등의 강세로 전 세계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며 내년에는 8.75%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중국의 통화팽창률은 이미 최고점을 찍었다며 앞으로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며 올 한해는 3.2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또한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소폭으로 조정하는데 여건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1월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예상치보다 0.3%포인트 낮은 8.4%로 하향 조정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 UBS, 도이치뱅크, 아시아개발은행 등은 지속되고 있는 유럽발 채무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외부 위험성을 감안해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하향 조정에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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