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없으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할 수 없다(无酒不成宴席)”는 속담이 있을 만큼 술은 중국식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제사, 명절, 손님접대, 축하 연회 등의 자리에 술이 빠지는 법이 없다.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음주 관련 조사에서 주량이 가장 강한 지역은 충칭(重庆), 음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일 전했다.
1인당 주량 순위에서는 충칭이 1위로 춘절 기간 매일 마시고 있는 술에 포함되어 있는 순수 알코올 양이 244.6ml인 것으로 통계되었다. 이는 45도 바이주(白酒) 600ml 또는 600ml짜리 맥주 10병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는 저장(浙江, 229ml), 네이멍구(内蒙古, 215ml), 후난(湖南, 203ml), 베이징(北京, 195ml) 등이 2위부터 5위순이다.
충칭시술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충칭시 술 소비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100만kl를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10여만kl 넘게 늘어났고 2010년에는 120만kl를 초과했다.
음주자 통계에서 지역별로 차이는 비교적 컸고 가장 많은 지역에서 적은 순으로 상위 10위는 베이징, 산둥(山东), 허베이(河北), 랴오닝(辽宁), 장쑤(江苏), 허난(河南), 산시(山西), 안후이(安徽), 상하이, 톈진(天津)이다.
성별별로는 남성 음주자가 여성의 16.7배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인당 주량에서는 여성이 하루 평균 192.5ml로 남성의 159.7ml를 웃돌았다.
술 종류 선택에서는 바이주가 6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백주, 와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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