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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경 개인展-Flying Over; Typography++

[2012-01-19, 15:46:25] 상하이저널
상하이한국문화원은 2월 3일(금)~2월 5일(일), 조진경 개인전 ‘Flying Over; Typography’를 개최한다.

조진경 작가는 현재 디자인연구소 '도모'의 대표이자 단국대 시각디자인과 외래교수로, 이번 전시에서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이미지 포스터전을 선보여 게슈탈트(게슈탈트(Gestalt)라는 말은 형태나 모양을 의미하는 독일어에서 유래하였으며, 형태심리학 즉 형태주의 심리학이라고도 한다.)의 시지각 원리와 이론적 분류의 법칙을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작가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를 타입(글꼴)을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한 장르라고 정의 내리며, 타이포그래피는 감성적이면서도 때로는 직설적인 디자인 도구이자, 전통적이며 실험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타이포의 개념을 벗어나 타이포의 분해와 해체 그리고 재조합 등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 보는 타이포그래피 실험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의 테마인 게슈탈트 원리에 따르면 사람들은 집중하기 위하여 가장 간단하고 안정적인 형태를 선택하고, 이 법칙으로 인하여 결국 정사각형, 원형, 삼각형 등 가장 기본적인 모양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또한 조진경 작가의 작품은 연속성의 법칙, 유사성의 법칙, 군집의 법칙, 단순 충만성의 법칙 등을 통하여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활자의 형태성과 공간성을 표현해 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디자인 작업, 특히 웹과 모바일 그리고 영상 관련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진경 작가는 미디어에 있어서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과 끊임없는 실험적 시도를 중요시하는 스스로를 '미디어 디자이너'라 부르며, 실험적 타이포그래피는 기본원리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원리를 존중하면서 재해석 하는 것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활판인쇄술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던 타이포그래피가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생겨나면서 점차 그 의미와 표현이 다양해지고 활용 영역도 넓어지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기간 내 문화원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일시: 2월 3일(금)~5일(일)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은 별도 공지)
▶장소: 大韩民国驻上海文化院(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문의: 5108-3533(내선 503) www.shk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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