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국유기업의 지난해 주요 경제지표가 전년 대비 동반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 폭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부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36조7855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1.5% 늘어났고 12월은 전월보다 10.8% 증가했다. 그 중 중앙직속기업의 지난해 한해 매출은 23조위안을 초과하면서 전년 대비 21%의 증가세를 보였고 지방 국유기업은 22.7% 늘어난 13조위안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의 경우 국유기업은 2조2556억8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2.8% 늘어났고 12월은 11월보다 57.3% 증가했다. 그 중 중앙직속기업과 지방 국유기업은 각각 1조5000억위안, 75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5%, 15.6%씩 늘어났다.
국유기업에서 전년 대비 이익 증가폭이 비교적 큰 산업은 화학공업, 건자재, 전자, 비철금속, 담배, 감소폭이 비교적 큰 산업은 교통, 철강, 제약, 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통계에 편입되는 국유기업들에는 중앙직속기업, 지방국유기업 및 국유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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