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석] 100 년 역사의 무석천주교 성당

[2006-02-10, 07:06:03] 상하이저널
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공산당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종교의 자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부터 중국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 전체 인구수로 보면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각종 종교의 신도 수는 약 2천만 명으로, 이 가운데 카톨릭은 350만 명, 그리고 프로테스탄트는 45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시에는 쟝수성(江苏省)에서 제일 규모가 큰 난징(南京) 교구 우시 카톨릭 성당이 있다. 1892년에 지어진 것으로 한때 1963년부터 1981년까지는 교회 활동이 정지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본 건물 뒤로 한창 증축 공사 중이다. 현재 약 2만명 정도의 신도가 있으며 일반 미사 시에는 5백명 정도가 이 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성당에는 3명의 신부와 2명의 수녀가 있는데 수녀의 복장은 한국과는 달리 베일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복장도 흰색 셔츠에 검은색 스커트 차림이다.
한번은 중국사람들과 평일 미사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노인들로 신부님도 방언(方言) 이 섞인 중국어를 사용해 알아 듣기 힘들었지만, 미사포(미사 시 여신도들이 머리에 덮는 하얀 수건)를 쓴 사람도 없다는 것 밖에는 한국에서 봐 왔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했다.
특별히 이 성당에는 일요일 10시에 영어로 진행되는 외국인 미사 시간도 있다. 이때 약 45명의 외국인 신도 중에 한국인이 30명 정도이다. 그리고 넷째 주 토요일 5시 30분에는 수저우(苏州)에서 한국인 신부의 한국말 미사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요일 같은 휴일에는 중국 사람들이 어떤 종교생활을 하는지 비교해서 둘러 보는 것도 흥미롭겠고, 아니면 직접 종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본적으로 생활하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고, 나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면 외지 생활중의 기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

찾아가기
주소: 民主街 86 번지 无锡 天主堂
연락처: 크렌센시아 139-2115-1515
zhaoer05@hotmail.com

▷ 심조아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유치원 입학 아이들 이렇게 준비하세요 2006.02.10
    ▶ 아이들의 수준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기 원아들은 유치원에서 선생님의 사랑도 받고, 새 친구들도 만나고, 색다른 교육 환경도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반면에..
  • 中, '도메인 선점' 규정 완화 조짐 2006.02.10
    중 진출 국내 기업 도메인 확보 방어 요망 인터넷 도메인(주소) 권리를 둘러싼 분쟁이 급증하면서 각국이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히려 관련 규정을 완..
  • [공연] 중화권 발라드의 여왕 梁静茹 상하이 공연 2006.02.10
    2006 채널V 최고 여가수상 수상, 실력파 여가수 말레이시아 출신 여가수 량징루(梁静茹)가 발렌타인 데이에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 11일..
  • 中 인터넷으로 발렌타인데이 애인 찾는다 2006.02.10
    독신이지만 발렌타이데이(14일) 만큼은 고독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 연인들의 날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상하이 지역 독신남녀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임시 배우자..
  • 지난해 이동전화, 에어컨 불만 가장 많아 2006.02.10
    중국 소비자협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소비자 손해 배상 청구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동전화와 에어컨 제품이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