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분양 시장에서 대도시 거래가 줄어든 반면 중소도시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구입제한 등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정 강화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대도시의 지난해 신규 분양 주택은 전년보다 28.9% 급격히 감소했다고 웨이예오아이오쟈(伟业我爱我家) 통계를 인용해 전했다.
도시별로 베이징시의 신규분양 주택은 5만8603채로 전년 대비 33%, 상하이시는 6만3970채로 24.7%, 광저우시는 5만958채로 36%, 선전시는 3만1867채로 13.1% 줄어들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구입제한 정책의 실시가 보다 느슨한 중소도시의 신규 분양은 소폭의 감소세와함께 증가세를 보인 도시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꾸이양(贵阳)시의 지난해 신규 분양 주택은 4만7930채로 9.6% 줄어들었고 선양(沈阳), 지난(济南) 등은 각각 8.5%, 100.7%씩 늘어났다.
웨이예오아이오쟈(伟业我爱我家) 시장연구원의 천량(陈亮) 원장은 대도시 신규 분양 주택 거래가 큰폭으로 위축되었던 것은 구입제한으로 외지호적 구입자들의 주택 구매가 감소했기 때문이고 시장 수요가 늘어날지 여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발전 방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공급 증가, 재고부담 확대 등으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한층 하락이 예상되고 이에 대비해 중소도시는 수요가 강해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