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은 초•중•고 주 5일 수업 제도가 전면 시행된다. 단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중•고교엔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학입시 내신 반영에서 불리했던 특목고의 인기가 부활할 조짐이다. 영어 교육에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실시되고, 수학은 이야기체 수업 방식이 도입된다. 새해에 새로 바뀌는 교육정책들을 소개한다.
전국 초•중•고에서 자율적으로 주5일 수업
그동안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시범 운영했던 주5일 수업제를 올해부터 학교 자율에 맡겨 전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1 내신 절대평가 … 6단계로 성적 나눠
올해 중1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내신 평가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해 확대한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별 교육과정의 성취•평가 기준에 따라 6단계(A•B•C•D•E•(F))로 분류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과거 수•우•미•양•가와 비슷하다. 성취평가제는 중학교와 전문교과과정(마이스터고•특성화고)은 올해 신입생부터, 보통교과과정(일반고•특목고 등 포함)은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NEAT 1급 9월, 2•3급 6월 시험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시행된다. 정부가 개발•운영하는 공인영어시험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능력을 평가한다. 1급 시험은 대학 2~3학년 수준으로 졸업•취업•유학 등에 사용해 TOEIC, TOEFL 등 해외영어시험을 대체할 계획이다. 2~3급은 고교생용으로 입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1급 시험은 9월부터, 2,3급 시험은 6월부터 시행된다.
초•중•고 수학 수업 방식도 일부 바뀐다. 교과서에 이야기체(스토리텔링•story-telling) 기법을 적용해 이론 위주에서 체험•탐구 중심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수학 평가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예상되므로 단순계산식 풀이습관에 젖은 학생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전국 80개 학교서 융합형 과학 교육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 교육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80개교를 지정해 STEAM 리더 스쿨(융합인재교육 연구시범학교)을 운영한다.
만 5세 아동 보육비 20만원 지원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2006년 출생) 유아에게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매달 20만원씩 유치원비와 보육료를 지원한다. 금액은 내년엔 24만원, 2015년 27만원, 2016년엔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금까진 소득하위 70% 이하인 가정에 매달 17만7000원을 지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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