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구분하는 경계선인 50%를 회복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지수는 50.3%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계선인 50%를 회복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이달 3일 전했다.
세부 지수별로 신규주문지수, 생산지수 등 8개 지표가 오름세를 보였고 전월 대비 상승폭은 1%포인트를 초과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완성품재고지수, 종업자지수, 공급업체 배송시간지수 등은 하락했고 그 중에서 완성품재고지수 낙폭은 2.5%포인트로 가장 뚜렷했다.
산업별로는 총 20개에서 원유가공업, 의류•신발 제조업, 농산물 가공업, 식품 제조업 등 12개 산업이 50% 웃돌았고 전문설비 제조업, 일반설비 제조업,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 등 8개 산업은 50%를 밑돌았다. 제품별로는 생활소비재 제조 부문이 50% 초과, 원재료 및 에너지, 중간제품 등 제조 부문은 50% 미만이었다.
12월 PMI 지수의 소폭 반등에 대해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 경제팀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12월 PMI 지수의 소폭 반등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큰폭으로 둔화되지는 않을 것임을 반영하고 있다. 선진국 경기 불안정, 국내 경제 성장 동력 부족 등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둔화 양상을 보였다.
또 수출 및 투자 증가세 등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는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 성장에 있어서 기본 펀더멘탈은 아무런 변화가 없어 큰폭 둔화는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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