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교협이 발표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대 지원 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방안’이 확정 발표되면서 내년 특례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선택에 고심을 하고 있다.
내년에 대학 입시를 치룬다는 한 학생은 “제한 조치발표 전에 10여 곳이 넘는 곳에 지원 할 이었다”며 “이제 6곳 밖에 선택을 할 수 없어, 대학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제한조치 발표에 “고민이 된다”는 학부모도 많다. “올해와 양상이 달라져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2012학년도 특례입시에서 학생들이 최소 10여 곳에서 심지어 25곳의 대학에 지원했다는 말을 들었다"눈 한 학부모는 "수십 곳이 넘는 곳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경쟁률은 높아만 갔다. 또 다수의 중복합격자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가슴을 조리며 추가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일은 줄어 들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교협은 제한 조치 발표 당시 "과도하게 높은 수시 지원횟수를 제한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대입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대입전형위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수시지원 횟수 제한 논의가 있었지만, 수험생의 선택권 제한과 지원자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 지방대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적성•진로에 상관없이 10군데가 넘는 대학에 지원을 하는 등 수시 경쟁률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면서 결국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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