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의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29일 광명망(光明网)은 중국에서 유명한 인터넷 정보 사이트인www.aitike.com이 국내 여러 은행의 개인정보가 담겨진 문서를 한 네티즌이 자사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의문이 제기된 은행들에는 교통은행, 민생은행, 공상은행 등이 포함되며 고객 이름,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가장 비밀적인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개인정보 유출은 이달 22일 CSDN.NET 이용자 600여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시작으로 런런왕(런런왕(人人網), 먀오푸(猫扑), 둬완(多玩), 톈야(天涯) 등으로 확대되었고 26일에는 시나(sina 新浪) 미니블로그까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공황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영역을 넘어 은행으로 확산되었다.
이러한 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중국 공업산업부는 개인정보 절취 및 유출 행위를 저지른 자에 대해 강렬하게 비난함과 동시에 보안사고 우려가 높은 계정의 이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바꾸고 보안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라며 주의를 주었다.
현재 공안당국은 아직도 수사 중에 있으며 보안솔루션 업체와 더불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신속히 온라인 뱅킹과 쇼핑, 전자우편, 게임, 웨이보어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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