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缺货)’과 ‘가격인상(涨价)’, 두 단어로 대변되는 '페이톈 마오타이(飞天茅台)'가 올해 들어 수차례 가격이 인상되었다.
지난 주말부터 톈진(天津)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53도짜리 페이톈 마오타이는 올해 이래 다섯번째로 인상된 소매가는 대부분이 2000위안을 넘었다고 톈진망(天津网)은 20일 전했다.
대형 매장에서는 공급량이 충분했던 53도 마오타이주는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희귀 현상이 시작되어 가격인상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880위안이던 53도 마오타이주는 이번달 2180위안으로 올랐고 최고 2380위안까지 인상한 매장도 있다.
일부 직영판매점은 구매제한에 나서고 있으며 배정된 월공급량은 반나절 만에 다 팔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생산제한, 유통단계별 공급 제한, 사재기 등이 공급부족을 초래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마오타이주 수급 균형을 위해서는 연간 3만톤은 생산해야 하지만 현재는 1만1000톤 내외에 그치고 있다.
유통단계에서는 직영점에 이르기까지 총판, 지방 총판, 특별계약 판매점, 2급 도매상을 거쳐야 한다. 매 단계에서 조금씩 자체 물량을 빼고나면 직영점에 돌아오는 물량은 손을 꼽을 정도로 적어진다.
또 이렇게 어렵게 확보한 수량마저 춘절때 가격인상을 겨냥해 소매업체들이 사재두고 있어 공급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