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 통신사가 발표한 2011년 세계 10대 뉴스에서 빈라덴 사살이 1위에 올랐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18일 전했다.
2011년 세계 10대 뉴스는 미국 AP 통신사가 미국 언론의 편집인과 뉴스 PD 등 247명을 대상으로 조사 선정한 결과이다.
구체적으로 빈라덴 사살이 247표 중 128표을 얻으면서 1위 자리에 올랐고 그 다음은 일본의 ‘3.11’ 대지진 및 이에 따른 쓰나미가 2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국세 불안정은 3위, 유럽발 채무위기는 4위로 이어졌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미 경제 회복 부진,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 코치진 한명의 성추행, 리비아 카다피 정권 붕괴, 연방정부 적자 문제를 둘러싼 미 의회 대치 정국, 월가 점령 시위, 미국 민주당 소속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 총격 사건 등이다.
반면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은 순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허리케인 아이린의 미국 강타, 미 국방부의 동성애자 군복무 전면 허용 등도 제외되었다.
미국 AP가 선정한 2010년 세계 10대 뉴스에서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이 1위로 꼽혔다.
한편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소속되어 있는 격주간지 ‘환구’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 터키, 멕시코 등 12개 신흥국의 17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선정 발표한 ‘신흥국의 목소리’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을 필두로 서부 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국세 불안정, 빈라덴 사살, 월가 점령 시위, 유럽·미국 채무 위기, 머독 언론 해킹 파문, 스티브 잡스 사망, 중국의 우주도킹 성공, 남아공 브릭스 편입, 세계 인구 70억명 돌파 등을 2011년 세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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