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제6회 중국 금융 소비 포럼’에서 <2011년 중국 소비 금융 조사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도시 가구당 평균 자산이 70만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통계되었다는 등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보도했다.
<2011년 중국 소비 금융 조사 보고서>는 칭화대(清华大学) 중국금융연구센터와 씨티뱅크가 공동으로 작성했고 전국 24개 도시에서 5800가구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구당 2010년 평균 수입은 세후 8만9170위안, 평균 자산은 71만5947위안에 달했고 평균 부채는 4만5764위안으로 부채비율은 6.3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미국의 가구당 부채비율은 20% 내외이다.
은행대출에 대한 조사에서 64.29%는 금리가 최고 4%를 초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75%는 떠안고 있는 부채가 연간 수입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기준이라고 답했다.
자산 구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컸고 주식, 펀드, 보험, 채권 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가장 큰 변화로는 연간 수입이 5~10만 내외인 조사 대상에서 재테크상품에 투자한 가구 비중이 지난 2009년의 27.5%에서 2010년에는 63.7%로 크게 확대된 점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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