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2%로 크게 떨어졌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이달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CPI 상승률은 4.2%로 떨어지면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4%대에 진입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7월 6.5%로 정점에 도달한 뒤 8월 6.2%, 9월 6.1%, 10월 5.5%로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동기 대비 8.8% 오르면서 전월에 이어 CPI 상승을 계속 이끌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곡물가격은 8.9%, 육류 가격은 19.6%, 계란가격은 4.4%, 해산물 가격은 10.8%, 과일가격은 10.8%, 식용유 가격은 14.5%의 오름세를 보인데 대비해 야채가격은 11% 떨어졌다. 육류 가운데서 돼지고기 가격은 26.5% 올랐다. 비식품가격은 2.2% 상승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식품가격은 0.8%포인트 낮았고 비식품가격은 0.1%포인트 높았다.
1~11월간의 경우 전체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그 중 식품가격과 비식품가격은 동기 대비 각각 12.1%, 2.7%씩 올랐다.
도시와 농촌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6.0%씩 오르면서 농촌이 도시에 비해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11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폭이 1.3%포인트 둔화되었던 것은 기저효과의 뚜렷한 감소, 야채, 육류 등 식품가격의 동기 대비 하락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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