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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2011-12-09, 09:44:27] 상하이저널
12학년 선배들과 함께 간담회 가져

 
대학입학 시험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지금, 길고도 험한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온 12학년 학생들은 10, 11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상해한국학교 음악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선배와의 간담회’는 12학년 선배들이 대학진학 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들을 털어 놓고 내년, 내후년에 입시를 치르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자리로 여러 가지 유형의 총 10명의 선배들이 대표로 나와 각 이야기를 전해주고 후배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 되었다.

면접고사, 침착하게 준비해야 한다

오랜 사투 끝에 국민대 국문학과에 합격한 박주현 학생은 면접고사 연습의 중요성과 노하우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었다. 평소에 시사 뉴스를 눈 여겨 보고 집에서는 거울을 보면서 자기 자신에게 문답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수시로 연세대 아시아 학부에 입학한 김선영 학생 또한 면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연세대는 면접을 영어로 진행하며, 면접 전에 제시문을 주고 그 것에 대해 영어로 대답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매우 어려워 당황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이해를 못했어도 긴장감을 낮추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경영학과에 붙은 조세희 학생은 면접은 다른 학생과 달리 차별화를 두어 자신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류에 이미 적혀져 있는 내용은 중점을 두어 말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성격이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했다. 조세희 학생 같은 경우 이름이나 별명으로 자신의 평소의 모습과 특징을 살려 내었다고 했다.

최연호 학생은 면접을 볼 때 개인적인 질문들은 생각하지 않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해가야 하며 문과는 시사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과는 물리, 화학, 생물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시 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면 한국에 있는 학생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경쟁률이 더 심하다고 했다. 대학 시험을 준비할 때 침착함과 동시에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 가며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학 고려 시 시야를 넓혀라

고려대 이과대학과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최초로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한 정승은 학생은 “물론 인서울 대학이나 다른 대학의 길도 있지만 전문성이 있는 학교도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입시 공부를 하면서 시야를 더 넓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또한 이과는 수학이 매우 중요하다며 토플점수가 103점으로 상대적으로 조금 낮은 점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학점수로 커버해 고려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으로 중국문화과, 이화여대 분자 생명과학부, 성대 자연과학계열에 합격한 차하영 학생은 중국학교에서 한국학교로 전학 와 영어나 수학이 많이 부족했다고 한다. 영어 또한 낮은 반이었고, 수학도 진도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제들을 열심히 푼 결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의 논술문제는 르네상스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주제였는데 중국로컬학교에서 사회나 역사를 중국어로 공부했던 학생은 좀 더 유리 할 것이라고 했다.

일반특례, 지필고사가 당락을 결정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경희대에 합격한 김정은 학생은 건축학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홍익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건축학과가 특성화 되어있어 따로 있다. 홍익대 지필고사는 타 학교에 비해서 쉬운 편이지만, 쉬운 만큼 학생들이 모두 잘 보기 때문에 합격 여부가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화여대 영상학부, 경희대 언론학과, 한국외대 통번역학과에 합격한 정채윤 학생 역시 지필고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플, SAT등의 공인점수는 중요하지만 필수까지는 아니다”라며 자기소개서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포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건국대학교 조형예술과에 붙은 남은진 학생은 미술로 대학을 가려면 미술 실기 시험, 영어 필답고사와 면접을 봐야 한다. 특히 포트폴리오 등의 서류를 기초로 해 면접을 보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양대 건축공학과에 합격한 이재혁 학생은 “한양대는 서류, 내신, 자기소개서, 공인성적은 모두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필고사가 매우 중요하다” 라고 전했다. 올해의 영어 필답고사의 난이도는 매우 높았기 때문에 2교시에 보았던 수학에서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어떤 경우라도 침착성을 잃지 말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포인트” 라고 말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태연(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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