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화망(新华网)은 이날 발표된 국무원 신분판공실의 <중국 대외무역 백서>를 인용해 중국은 2008년 이래 후진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지위를 고수해왔고 후발국에 대한 시장 개방 강도도 높은 국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후진국으로부터 수입한 화물량은 전년보다 58% 늘어났고 후발국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했다. 2010년 7월까지 36개 후발국과 4700여개 상품 수입에서 제로관세를 적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또 앞으로 무관세 적용 상품 품목을 계속 늘릴 것이며 그 비율을 97%까지 늘리기로 약속했다.
백서는 중국은 2001년 이래 연평균 20% 내외의 수입 성장률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었고 무역파트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폭넓은 시장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힘입어 중국은 일본, 한국, 호주, 아시안,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국가의 최대 수출 시장, 유럽연맹의 제2위 수출 시장, 미국과 인도의 제3위 수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백서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의 데이터를 인용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의 수출, 수입 등은 연간 17%, 15%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세계 무역량의 3% 연간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 세계가 금융위기, 채무위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중국이 위기 국가의 수출, 1차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이끌면서 세계 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WTO는 제3차 중국무역정책 심사에서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중 무역보호주의를 배척하고 세계 소비 증가에 기여한 점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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