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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강의실에서 느낀 한류

[2006-05-30, 04:04:09] 상하이저널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 시점에 매일 아침 강의실 한편에 앉아서 한국어 공부에 열중인 중국학생이 있어 인터뷰를 해 보았다.

复旦大学 전파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21살의 张丽红. 그녀는 가을동화를 보고는 한국어가 너무 듣기 좋아서 그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어 문법이나 중국어에는 없는 존댓말 등이 너무 어려워서 많이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이미 익숙해 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떤 언어든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며 일주일에 한번씩 한국인 친구와 만나 互相帮助를 하는 것이 한국어 공부에 제일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를 꼽았으며, 얼마 전 학교 근처 한국 식당에서 쌈밥을 먹어봤는데 중국에는 없는 신기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라면서 한국인들의 지혜를 칭찬했다. 또한 한국음식은 중국음식에 비해 기름지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며 중국 친구들과도 종종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고 했다.

요즘에는 유난히 한국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개발과 동시에 대부분의 전통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그 문화가 잘 보존되고 있어 부럽다고 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복도 한번 입어 보고 싶다고, 아울러 보다 많은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연예인 중에서는 가수 팀(TIM)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며, 인터넷으로 한국 TV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보는데 특히 X맨 과 러브레터는 매주 꼭 빼먹지 않고 본다고 한다.
한국인 보다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张丽红은 이번 방학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 교류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안녕히 가세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tips. 互相帮助란?
다른 모국어를 쓰는 학생들끼리 서로 그 나라의 언어를 가르쳐 주는 방식.

▷ 복단대 유학생 서호원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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